배율이 하는 일
자기 돈에 빌린 돈을 더해 더 큰 금액을 거래하는 것을 배율이라고 부릅니다. 열 배라면 가진 돈의 열 배 규모로 움직이므로 수익도 열 배가 되지만, 손실도 똑같이 열 배가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실이 원금의 100%에 닿는 지점이 훨씬 가까워진다는 사실입니다. 열 배라면 가격이 10%만 반대로 움직여도 원금이 전부 없어집니다.
손실이 원금에서 멈추지 않는 구조가 있습니다. 청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자기 돈에 빌린 돈을 더해 더 큰 금액을 거래하는 것을 배율이라고 부릅니다. 열 배라면 가진 돈의 열 배 규모로 움직이므로 수익도 열 배가 되지만, 손실도 똑같이 열 배가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실이 원금의 100%에 닿는 지점이 훨씬 가까워진다는 사실입니다. 열 배라면 가격이 10%만 반대로 움직여도 원금이 전부 없어집니다.
증거금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합니다. 이것을 청산이라고 하고, 사람의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기다리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과 무관하게, 기준에 닿는 순간 정리됩니다. 변동이 큰 시장에서는 몇 분 사이에 이 지점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포지션을 오래 들고 있으면 일정 주기마다 비용이 나갑니다. 방향이 맞아도 이 비용이 쌓이면 수익이 줄고, 횡보하는 동안에도 계속 빠져나갑니다. 단기로 설계된 도구를 장기로 쓰면 비용 구조에서 불리해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는 주문이 예상한 가격에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산 처리도 밀리면서 손실이 계산보다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가장 필요할 때 안전장치가 가장 약해집니다. 변동이 큰 구간을 노리는 전략일수록 이 위험이 함께 커집니다.
여기서는 배율이 작동하는 방식만 설명했습니다. 몇 배가 적당한지,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이런 글이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한 것은 배율을 쓰면 잃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점이며, 생활에 필요한 돈이나 빌린 돈으로는 어떤 배율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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